골, 골, 또 골, 노나또 개막 축포 전남 네아가 1호골…5개구장 13골 잔치 외국인 선수 노나또(FC서울)의 해트트릭, 5경기에서 총 13골 폭발, 스타 감독 허정무-이장수의 3-3 ‘장군멍군’…. 올 시즌 프로축구가 6일 전남 광양 등 5개 도시에서 일제히 막을 올렸다. 영남지방에 폭설이 내렸지만, 울산·대구 경기에 각각 1만8632명과 1만5864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5개 경기에 모두 7만4462명(평균 1만4892명)이 관전해 흥행을 예고했다. ‘신흥 맞수’로 관심을 모았던 허정무 감독(전남 드래곤즈)과 이장수 감독(FC서울)의 이날 ‘광양 격돌’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해부터 대구FC에서 FC서울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브라질 출신 노나또는 3골을 몰아쳤고, 첫선을 보인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네아가(전남)는 전반 15분 골을 성공시켜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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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안방경기에서 청소년대표 출신 이종민이 전반 24분 아크 정면으로 치고들어가다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뽑고, 김진용이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은 데 힘입어 광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부천 에스케이는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리네·김길식의 릴레이골로 2-1로 승리했다. 성남 일화는 안방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귀화선수 이성남은 후반 9분 절묘한 패스로 김도훈의 골을 도와 55골-50도움을 기록해 케이리그 통산 3번째 50-50클럽에 가입했다.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는 폭설로 연기됐다. 김경무, 광양/전종휘 기자 kkm100@hani.co.kr ▶ 6일 전적(앞쪽이 안방팀) 전남 3-3 서울(1:2/2:1) △득점=네아가(전15분) 노병준(후8분·13분·이상 전남) 노나또(전28분·전42분·후23분·서울) 울산 2-0 광주(1:0/1:0) △득점=이종민(전24분) 김진용(후13분) 성남 1-1 부산(0:0/1:1) △득점=김도훈(후9분·성남) 뽀뽀(후32분·부산) 대구 1-2 부천(0:0/1:2) △득점=이리네(후29분) 김길식(후38분·이상 부천) 산드로(후38분·대구) 전북 0-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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