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06 21:35 수정 : 2005.03.06 21:35



골, 골, 또 골, 노나또 개막 축포

전남 네아가 1호골…5개구장 13골 잔치

외국인 선수 노나또(FC서울)의 해트트릭, 5경기에서 총 13골 폭발, 스타 감독 허정무-이장수의 3-3 ‘장군멍군’….

올 시즌 프로축구가 6일 전남 광양 등 5개 도시에서 일제히 막을 올렸다. 영남지방에 폭설이 내렸지만, 울산·대구 경기에 각각 1만8632명과 1만5864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5개 경기에 모두 7만4462명(평균 1만4892명)이 관전해 흥행을 예고했다.

‘신흥 맞수’로 관심을 모았던 허정무 감독(전남 드래곤즈)과 이장수 감독(FC서울)의 이날 ‘광양 격돌’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해부터 대구FC에서 FC서울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브라질 출신 노나또는 3골을 몰아쳤고, 첫선을 보인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네아가(전남)는 전반 15분 골을 성공시켜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골문을 연 것은 전남이었다. 네아가는 전반 15분 김도근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문 오른쪽으로 밀어넣었다. 이에 맞서 노나또는 13분 뒤 히칼도의 구석차기 공을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어낸 뒤, 42분에는 수비 실책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넣으며 해트트릭 시동을 걸었다.

후반 들어 1-2로 뒤지던 전남의 대역습이 전개됐다. 후반 8분 허정무 감독이 가장 주목하는 신인 양상민이 올려준 구석차기를 노병준이 머리로 받아넣어 다시 2-2로 균형을 이뤘다. 노병준은 5분 뒤 상대 수비 1명을 절묘하게 제치고 강한 오른발슛으로 3-2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서울에는 지난해 케이리그 통산 득점 1위 노나또가 있었다. 노나또는 후반 24분 히칼도의 오른쪽 구석차기 공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울산 현대는 안방경기에서 청소년대표 출신 이종민이 전반 24분 아크 정면으로 치고들어가다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뽑고, 김진용이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은 데 힘입어 광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부천 에스케이는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리네·김길식의 릴레이골로 2-1로 승리했다. 성남 일화는 안방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귀화선수 이성남은 후반 9분 절묘한 패스로 김도훈의 골을 도와 55골-50도움을 기록해 케이리그 통산 3번째 50-50클럽에 가입했다.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는 폭설로 연기됐다. 김경무, 광양/전종휘 기자 kkm100@hani.co.kr ▶ 6일 전적(앞쪽이 안방팀)

전남 3-3 서울(1:2/2:1) △득점=네아가(전15분) 노병준(후8분·13분·이상 전남) 노나또(전28분·전42분·후23분·서울)

울산 2-0 광주(1:0/1:0) △득점=이종민(전24분) 김진용(후13분)

성남 1-1 부산(0:0/1:1) △득점=김도훈(후9분·성남) 뽀뽀(후32분·부산)

대구 1-2 부천(0:0/1:2) △득점=이리네(후29분) 김길식(후38분·이상 부천) 산드로(후38분·대구)

전북 0-0 대전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