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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18:42 수정 : 2005.02.16 18:42

차두리(왼쪽)가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돕기 자선축구경기 후반 ‘호나우디뉴 세계 11’ 팀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셰프첸코 유럽 11’ 팀의 콤파니(벨기에)와 공을 다투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



지진해일 자선경기 1골 1도움 맹활약

호나우디뉴, 사뮈엘 에투, 지네딘 지단, 안드레이 셰프첸코, 카푸, 카카, 데코, 그리고 차두리, 박지성….

세계 축구스타들의 뜨거운 인류애가 16일(한국시각) 지구촌을 메아리쳤다. 이날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안방경기장인 누 캄프에서 열린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돕기 자선축구경기에서, ‘호나우디뉴의 세계 11’ 팀과 ‘셰프첸코의 유럽 11’ 팀 선수들은 잠시 치열한 승부를 잊은 채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호나우디뉴팀의 6-3 승리.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호나우디뉴 팀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아시아를 대표해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 이란의 메흐디 마흐다비키아도 뛰었다. 명 심판 피에르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가 주심을 맡았다.

‘희망을 위한 축구’로 명명된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공동 주최의 이날 경기는, 갑작스레 불어닥친 강풍과 추위로 9만8800개 관중석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명만이 입장한 채 진행됐다. 피파는 10만달러(약 10억원) 가량의 구호기금을 모은 것으로 추산했다 호나우디뉴 팀은 FC바르셀로나 공격 듀오인 사뮈엘 에투(2골)와 호나우디뉴(1골), 앙리 카마라(2골) 등이 무려 6골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셰프첸코 팀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1골) 등이 골을 성공시켰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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