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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09:51 수정 : 2005.02.11 09:51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톱10' 입상 기대를 높였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힐골프코스(파72.6천858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쳐 오전 7시40분 현재 공동5위를 달렸다.

10언더파 62타를 뿜어내며 단독 선두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에 5타 뒤졌지만최경주로서는 상쾌한 첫 걸음.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3개 코스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스파이글래스힐스코스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첫날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경기를 치러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미켈슨과 최경주 뿐이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최상의 샷 감각을 뽐냈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무려 77.8%에 이르러 그린 미스가 거의 없었고 그동안말썽이던 퍼팅도 홀당 1.714개로 수준급이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뽑아낸 최경주는 3번홀(파3) 버디에 이어 9번(파4), 11번홀(파5)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였고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는 등 차근차근타수를 줄여나갔다.

올들어 두번째 투어 대회에 나선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정교한 아이언샷과 짠물 퍼팅이 어우러지면서 보기없이 4언더파 68타를 치는선전을 펼쳤다.


공동10위권에 포진한 위창수는 첫 대회였던 뷰익인비테이셔널 공동72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켈슨은 발군의 퍼팅 솜씨를 앞세워 10개의 버디를쓸어담으며 스파이글래스힐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레코드는 댄 포스먼, 스티브 로워리, 데이비드 버가니오 등3명이 갖고 있는 8언더파 64타였으나 미켈슨은 단숨에 2타나 경신했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와 포피힐스코스의 코스레코드 62타와는 타이 기록.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찰스 하웰3세(미국)와 포피힐스코스에서 플레이한 케빈 서덜랜드(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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