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09 18:41
수정 : 2006.01.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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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각)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딸 엘라와 아내 애슬리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카팔루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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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만에 시즌 개막전 3연패… 최경주 1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우승컵은 호주의 스튜어트 애플비에게 돌아갔다. 애플비는 49년만의 대회 3연패 달성으로 올해가 자신의 해임을 선언했다.
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애플비는 2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로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선두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지만, 연장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했다.
2003·2004년 정상에 올랐던 애플비는 진 리틀러(1955·1956·1957년) 이후 49년만에 3년 연속 우승을 이룬 선수가 됐다. 우승상금 108만달러. 싱은 이날 7언더파 66타를 몰아쳤지만 연장전에서 2.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최종합계 10오버파 302타로 28명 중 공동 19위로 마쳤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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