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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5 16:32 수정 : 2019.12.16 02:39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가운데) 단장이 15일 2019 프레지던츠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2019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싱글매치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가운데) 단장이 15일 2019 프레지던츠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분전에도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미국팀과의 남자골프 대항전에서 마지막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에 빛나는 임성재는 이날 두팀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올해 유에스(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맞아 3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우들랜드는 세계 17위로 지난 6월 유에스오픈 우승 등 미국 투어 통산 4회 우승의 강자. 반면 아직 미국 투어 우승 경험이 없고, 세계랭킹도 36위에 불과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3승1패1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어니 엘스(남아공) 단장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은 임성재와 함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저스틴 토마스를 2홀 차로 이기는 데 그치며 2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일궈냈던 우승을 재연하지 못했다. 미국팀은 이날 6승2패4무를 기록하며 승점 16-14로 우승했다. 포볼과 포섬 매치로 펼쳐진 전날 3회전까지 승점 8-10으로 뒤졌던 미국은 1대1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은 이번까지 13차례 맞붙어 1998년 딱 한번 지고 2003년 남아공 대회 때 한번 비겼을 뿐 11차례나 승리했다. 2005년 대회부터 8회 연속 승리였다.

25년 만에 선수 겸 단장으로 뛴 타이거 우즈(미국)는 개인 최다승(27승) 기록에 팀 승리까지 안아 겹경사를 누렸다. 미국팀은 이날 첫번째로 나선 우즈가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3홀 차로 제압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더스틴 존슨이 리하오퉁(중국)을 4홀 차로 따돌리며 승점 10-10으로 따라붙었고, 패트릭 리드가 판정쭝(대만)을 4홀 차로 눌러 역전에 성공했다. 안병훈(28)은 이날 웹 심프슨한테 2홀 차로 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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