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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06:00 수정 : 2019.11.04 07:39

최혜진이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에스케이(SK) 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뒤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남은 1개 대회 관계없이 2개 타이틀 확정
시즌 상금 1위도 탈환, 평균타수도 1위 지켜
조아연, 임희정 제치고 신인상 확정

최혜진이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에스케이(SK) 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뒤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최혜진(20·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시즌 전관왕을 눈앞에 뒀다.

최혜진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6659야드)에서 열린 시즌 29번째 대회인 에스케이(SK) 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66+68+70+69)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

첫날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2, 3라운드 선두를 달렸고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최혜진은 시즌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승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다승 2위 임희정(19·한화큐셀)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도 시즌 4승이기 때문이다.

최혜진이 4라운드에서 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최혜진이 부모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최혜진은 아울러 2년 연속 대상(포인트 564) 수상자로도 결정됐다. 또 시즌 상금 12억314만2636원으로 지난주까지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27·BC카드·11억4572만3636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평균타수도 1위(70.3666)다. 2위는 장하나(70.5129).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에이디티(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결정된다. 일단 최혜진이 남은 2개 타이틀 경쟁에서 장하나보다 유리한 편이다.

최혜진의 4번홀 두번째샷.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경기 뒤 최혜진은 “상금 1위 내줬을 때 신경이 쓰이긴 했다. 남은 대회도 있고 타이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편하게 마음먹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보다 하반기 성적이 나빴던 작년과 달리 하반기에도 우승해 더 기분이 좋다”고 했다.

2년차인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공식 데뷔해 2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신인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은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가져갔다. 둘이 투어 타이틀을 양분해간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신인들의 돌풍 속에도 자신이 최고임을 입증했다.

신인상을 확정한 조아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조아연(19·볼빅)은 6위(9언더파 279타)로 선전해 임희정을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임희정은 메이저대회 우승 등 3회 우승을 하고도 신인상을 놓치는 불운한 케이스가 됐다. 신인상 포인트는 조아연이 2700으로 임희정(2417)을 크게 앞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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