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8 07:50
수정 : 2019.08.0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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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혜진(오른쪽부터), 박인비, 고진영, 조정민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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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9~11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전
하반기 첫 대회…최혜진 시즌 5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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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혜진(오른쪽부터), 박인비, 고진영, 조정민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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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베테랑 박인비(31·KB금융그룹), 국내 투어 최강자 최혜진(20·롯데)….
이들 빅스타 3인방이 출전하는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리는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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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시즌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리는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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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막판까지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21)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다. 미국 투어 출전으로 피곤한 몸이지만 그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한다. 특히 제주 도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기대된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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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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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228만1131달러)과 평균타수(69.034), 올해의 선수 랭킹포인트(207) 등 주요 타이틀 부문 1위를 달리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인비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국내 대회 첫 우승트로피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그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첫 대회부터 함께해온 대회여서 애정이 많이 간다. 제주도민, 제주도 골프 꿈나무들과 소통하며 함께할 수 있는 대회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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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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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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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투어 시즌 상금랭킹(7억3096만2080원)과 평균타수(70.5204)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 앞장 서는 대회다. 박인비는 육성기금 2천만원을 기탁하고, 대회 주최사는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16명의 골프 꿈나무들에게는 프로암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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