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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7 11:11 수정 : 2019.06.17 20:07

게리 우들랜드가 17일 오전(한국시각) 119회 유에스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페블비치/AP 연합뉴스

13언더파로 켑카 3타 차로 제쳐

게리 우들랜드가 17일 오전(한국시각) 119회 유에스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페블비치/AP 연합뉴스
브룩스 켑카(29·미국)의 유에스(US)오픈 3연패가 무산됐다. ‘메이저 사냥꾼’인 그의 우승을 막은 주인공은 게리 우들랜드(35·미국)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우승을 일궈낸 우드랜드는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제119회 유에스(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우들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68+65+69+69)로 1위를 차지했다. 켑카는 10언더파 274타(69+69+68+68)로 2위. 우승상금은 225만달러(26억6천만원)다. 우들랜드의 통산 4번째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게리 우들랜드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먼 거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페블비치/UPI 연합뉴스
우들랜드는 고교시절까지 골프와 농구를 병행하다가 농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1년 뒤 중퇴하고 골프 특기생으로 다른 대학에 입학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11위(평균 309야드)로 장타력은 있으나 쇼트게임이 약해 메이저 대회와는 우승 인연이 없었다.

켑카가 우승하면 1905년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에 이어 114년 만에 이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그는 최근 메이저대회에 8번 출전해 4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6회 우승 중 4번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낸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44·미국)는 2언더파 282타(70+72+71+69) 공동 21위로 부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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