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2 16:03
수정 : 2019.05.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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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2일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엔에이치(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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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15언더파로 우승
장하나, 김효주, 이정민 따돌리고 2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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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2일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엔에이치(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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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그의 거침없는 드라이버샷에 갤러리 사이에서 연신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시도한 버디 퍼트는 쏙쏙 홀로 빨려 들어갔다. 장하나와 이정민과 8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무려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고, 흔들림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최혜진(20·롯데). 올해 ‘골프여왕’을 꿈꾸는 그가 2019시즌 맨 먼저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했다.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6559야드)에서 열린 2019 엔에이치(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다.
2년차 최혜진은 이날 18홀을 도는 동안 보기 이상은 하나도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69+67+65) 1위로 마쳤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1위(3억7104만원)로 올라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개 대회 연속 정상 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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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우승을 확정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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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최혜진은 “오늘 샷감이 좋아서 찬스가 많이 왔는데 초반에 그걸 잡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목표가 작년(2회 우승)보다 우승 많이 하는 것이었다. 빨리 2승을 달성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타이틀 중 평균타수상이 가장 탐이 난다”고 했다.
장하나(27·BC카드)가 12언더파 2위, 김효주(24·롯데)가 11언더파 3위, 이정민(27·한화큐셀)이 10언더파 4위로 마쳤다. 허윤경(29·하나금융)은 9언더파 5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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