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1 08:43
수정 : 2019.04.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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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조아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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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금요일 울산 보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
특급신인 조아연 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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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조아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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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전통 스코틀랜드풍의 골프장에서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열려 갤러리를 부르고 있다.
2019 시즌 네번째 대회로 12일부터 사흘 동안 울산시 울주군 보라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다. 대회 골프장 쪽은 “자연을 배려하고, 골프 미학이 창조한 유럽식 코스”라고 자랑한다.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대회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지난주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낸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뒤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대회를 앞두고 “지난 대회에서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돼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물론 우승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자칫 욕심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좋은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면 톱10을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스와 관련해서 그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에 보라컨트리클럽을 찾았는데 전장이 길고, 가파른 그린 경사가 까다롭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풍성한 갤러리 이벤트도 마련된다. 13일(토)에는 사전에 신청한 30팀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린 글램핑’이 갤러리 플라자(에드워드코스 1번홀)에서 진행되며, 14일(일)에는 대회장을 찾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갤러리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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