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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4 02:40 수정 : 2005.02.04 02:40

삼성레이디스골프 첫날
보기없이 7언더 단독선두

송보배(19·슈페리어)가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 첫날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송보배는 3일 싱가포르 라구나국립골프컨트리클럽(파72·601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쳐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해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상금순위 7위의 미네아 블롬피스트(핀란드)에 1타 앞선 단독 1위. 이날 143명의 선수 가운데 보기를 전혀 저지르지 않은 이는 송보배가 유일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송보배는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그린 공략 전술을 구사했고, 이는 유효했다. 송보배는 11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2번째 샷을 홀컵 1.5m까지 붙인 뒤 이글을 잡아냈다. 또 16번홀(파4) 버디에 이어 2번홀(파4)부터는 내리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6번홀(파4)에서는 왼쪽으로 휘어가던 6m짜리 버디 퍼팅이 홀컵을 살짝 빗나가는 듯하다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짜릿한 손맛을 보기도 했다. 송보배는 경기 뒤 “에스(S)자 동선을 읽고 쳤다”고 말했다.

무명의 나미예(21·쌈지)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는 1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다가 마지막 홀에서 아이언샷이 말리는 바람에 보기를 저질렀다.

이밖에 프로 4년차 손혜경(26·팀애시워스)이 3언더파를 쳐, 유럽의 강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맏언니’ 강수연(29·아스트라)은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7위에 만족해야 했다. 싱가포르/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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