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4 16:55
수정 : 2019.04.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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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4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4번홀)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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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김민선, 이은지 등과 5언더파 공동 2위
2016년 우승 뒤 부진…재기 신호탄
임은빈, 버디만 6개 단독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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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4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4번홀)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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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열린 4일 제주도 서귀포시 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 오전 7시 첫조가 티오프를 해야 했으나, 벙커에 고인 물이 얼어붙는 바람에 경기가 지연됐다. 결국 1시간 뒤 경기가 재개돼 이번 시즌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돌입했다.
삼다도인 제주도에서 열린는 골프대회는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바람이 변수. 4월 초 이곳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은 악천후 때문에 대회가 파행 운영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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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시 롯데렌터카 오토하우스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최혜진(왼쪽에서 두번째) 등 우승후보들이 펄쩍 뛰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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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임은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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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라운드에선 다행히 날씨가 변덕을 안 부렸고, 2014년과 2015년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강자로 활약하던 이정민(27·한화큐셀)이 오랜 부진을 깨고 힘을 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로 이은지(24·DB손해보험), 김민선(24·문영그룹) 등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은빈(22·올포유)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정민은 경기 뒤 “모든 샷이 좋았던 하루였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승을 했던 시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우승과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를 차지한 뒤 2016년까지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론 우승과 인연이 없다.
서귀포/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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