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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5 10:55 수정 : 2005.12.15 10:55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은 15일 올해 영향력있는 여성스포츠인 10걸 가운데 재미교포 골퍼 위성미(16.나이키골프)를 5위에 올렸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미셸 위는 나이키 및 소니와 계약으로 예상 연간 소득이 1천만달러를 넘겨 이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앞질렀다고 폭스스포츠는 평가했다.

폭스스포츠는 그러나 영향력 3위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10승을 해 승률 50%를 기록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8번째 수상한 소렌스탐을 꼽았다.

영향력 1위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선정됐다.

샤라포바는 연간 수입이 1천800만∼2천300만달러로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흑진주 자매'인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가 4위였다.

2위에는 블랙엔터테인먼트텔레비전의 공동 창업자로 미국프로농구(NBA)의 워싱턴 위저즈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워싱턴 미스틱스, 북미하키리그(NHL)의 워싱턴 캐피탈스의 지분을 인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갑부 셰일라 존슨이 올랐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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