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20 21:34
수정 : 2018.12.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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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의 드라이버샷 마무리 장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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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관심을 받을 만한 순간들’ 1위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 통해 발표
2위는 타이거 우즈의 대회 입장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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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의 드라이버샷 마무리 장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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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골퍼 최호성(45)이 또한번 화제의 인물이 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2018년 대중의 관심을 열렬히 받을 자격이 있는 순간들’ 10개를 온라인을 통해 선정하면서 1번으로 그의 스윙을 올려놓은 것이다.
최호성은 지난 여름 아시안투어를 겸해 열린 2018 한국오픈에서 드라이버샷 뒤 낚싯대를 잡아채는 듯한 동작으로 처음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지난 11월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이런 스윙을 선보이며 우승까지 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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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의 ‘낚시꾼 스윙’.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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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다이제스트는 낚시꾼 스윙 동영상과 함께 최호성이 고교 때 공장실습에서 엄지손가락을 잃었다는 점, 20대 이후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가 지난해 디오픈에 초청받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 매체는 이어 “그가 어떻게 그동안 팬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마스터스 개최 코스)이 골프 발전에 진정 관심이 있다면 그를 초청선수 명단에 넣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어깨와 팔이 다 드러나는 ‘탱크톱’(tank top) 셔츠를 입고 빨강색 티셔츠를 옷걸이에 걸고 등장하는 장면을 2위로 꼽았다. 이밖에 잭 니클라우스 손자의 마스터스 파3홀 콘테스트 홀인원, 농구스타 스테픈 커리의 깃대를 맞히는 어프로치샷, 필 미컬슨의 지렁이 댄스, 파4홀에서 앨버트로스가 될 뻔한 더스틴 존슨의 장타 드라이버샷 등을 화제의 장면으로 소개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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