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6 10:32
수정 : 2018.11.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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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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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페럼클럽서 ADT캡스 챔피언십
이정은, 시즌 상금·평균타수 현재 1위
최혜진은 신인상·대상 포인트 선두
마지막 대회 성적에 따라 뒤바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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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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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과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둘이 각각 시즌 상금왕·평균타수상, 대상 등 주요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개월 동안 장정에 돌입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오는 9~11일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에이디티(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을 끝으로 한 시즌을 마친다. 올해 총 28개 대회가 열려 선수들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였다.
시즌 상금왕 부문에서는 이정은의 2연패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에는 이정은의 독무대였다.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과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을 독식한 것이다. 그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나가서도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시즌 상금 9억5305만4780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선우(24·삼천리)가 2위(8억7865만947원).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3위(8억2849만7947원)다. 4위 최혜진(8억729만2135원)까지 포함하면 8억원 이상이 4명이나 된다.
시즌 최종전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누가 챔피언이 되고 상금왕 경쟁자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나오게 돼 있다. 이정은과 배선우의 상금 차이는 7400여만원이지만 배선우가 우승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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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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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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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경쟁에서는 최혜진이 545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오지현이 503포인트로 2위다. 최혜진이 42포인트나 앞서고 있지만, 오지현이 우승해서 50포인트를 따내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면 대상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최혜진은 신인상 부문에서 2531포인트를 획득해 이미 수상을 확정한 바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3회 우승을 기록한 이소영(21·롯데)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회씩 챔피언에 오른 이정은과 오지현, 배선우, 최혜진, 장하나(26·BC카드)가 이번 대회 챔피언에 오를 경우 이소영과 공동 다승왕이 된다. 평균타수에서는 이정은이 69.7251타로 1위, 최혜진이 2위(70.1692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지한솔(22·동부건설)이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이번 대회에는 88명의 정예 선수가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이라 내년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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