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4 09:02
수정 : 2018.11.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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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한 뒤 상금 1만5000달러와 합격증서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우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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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 1위
“미국 투어 진출은 가족과 상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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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한 뒤 상금 1만5000달러와 합격증서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우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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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도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 가족과 상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정은은 3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에서 열린 퀄리파잉 시리즈 마지막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2주에 걸쳐 치러진 8개 라운드를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로 마쳐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7라운드까지 세라 슈멜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슈멜젤이 4타를 잃는 바람에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다.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한 102명 중 상위 45명이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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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퀄리파잉 최종점수판 아래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라우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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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이정은은 “수석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1등으로 통과해 얼떨떨하다.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랐다. 파3도 길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좁고 어려워서 티샷을 포함해 모든 샷에 집중해서 경기해야 했다”고 힘겨운 일정이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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