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31 10:15
수정 : 2018.10.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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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쭈타누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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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제치고 올해의 선수 확정
세계랭킹, 시즌상금, 평균타수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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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쭈타누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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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에리야 쭈타누깐(23·타이)의 천하가 됐다.
쭈타누깐은 31일(한국시각)까지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219점을 획득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2위 박성현(136점·한국), 3위 이민지(122점·호주)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식 발표했다.
박성현으로서는 이번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산술적으로는 역전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오는 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쭈타누깐의 수상이 확정됐다.
쭈타누깐으로서는 2016년 이후 두번째 올해의 선수 등극이다. 그는 수상 확정 뒤 “두번 이 상을 받으니 대단함을 느끼며 정말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6년 올해의 선수가 제정된 이래 두번 이상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총 13명인데, 아시아 선수로는 대만의 쩡야니(2010,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인 유에스(US)여자오픈을 비롯해, 킹스밀 챔피언십, 스코티시 여자오픈까지 모두 3개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1위를 달리던 박성현을 제치고 지난 29일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시즌 상금(245만9240달러)과 평균타수(69.379타)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오는 15일 시즌 최종전인 시엠이(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는 고진영이 1193점이라는 압도적 포인트로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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