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01 09:51
수정 : 2018.10.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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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비외른(덴마크) 유럽팀 단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싱글매치플레이 경기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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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대회, 유럽팀 17.5-10.5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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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비외른(덴마크) 유럽팀 단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싱글매치플레이 경기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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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이 미국팀과의 남자골프 대항전에서 이겼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5년1개월 만의 우승을 달성하며 재기에 성공했던 미국의 간판스타 타이거 우즈(43)는 4전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토마스 비외른(덴마크) 단장이 이끄는 유럽팀은 승점 7.5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7.5-10.5로 미국을 완파했다. 미국은 12명씩 붙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저스틴 토마슨, 웹 심슨,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 등 4명만 승리했을 뿐, 우즈, 더스틴 존슨 등 7명이 패했다.
유럽팀은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유럽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안방 불패를 이어갔다. 2년 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대회 때 11-17 패배도 설욕했다. 그러나 통산 전적에서는 미국팀이 26승2무14패로 앞서 있다.
미국팀으로선 타이거 우즈가 4전 전패를 당한 게 패인이 됐다. 우즈는 첫날과 이틀째 포볼에 연달아 패트릭 리드와 같은 조로 출전했으나 두번 다 몰리나리-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졌다. 또 포섬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한조로 나서 역시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에 패하면서 3전 전패가 됐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욘 람(스페인)과 맞서 12번홀까지 올스퀘어를 기록했지만, 결국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뒤지며 패하고 말았다. 우즈는 역대 라이더컵 전적은 13승3무21패가 됐다. 우즈가 선수로 출전한 8차례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1승7패에 그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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