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9.24 09:16 수정 : 2018.09.24 15:21

타이거 우즈가 2017~2018 투어 챔피언십 우승 확정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투어 챔피언십 1위
2013년 8월 이후 처음
저스틴 로즈는 페덱스컵 우승
1000만달러의 사나이 환호

타이거 우즈가 2017~2018 투어 챔피언십 우승 확정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무려 5년1개월 만에 달성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마지막 18번홀에서 파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타이거 우즈(43·미국)는 두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통산 80번째 우승이기에 감격은 더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2017~2018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4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다소 부진했으나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65+68+65+71)를 기록해 2위 빌리 호셜(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다시 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날짜 수로는 무려 1876일 만이다. 고질적인 무릎과 허리 부상, 외도에 따른 이혼, 음주운전 등으로 오랜 동안 그는 메이저대회 14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79회 우승에 멈춰 있었다. 지난해 4월 네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뒤 11월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른 지 10개월 만의 정상 등극이기도 하다. 우승상금 162만달러(18억원).

타이거 우즈가 우승 확정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
이날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셔츠를 입고 나온 우즈는 3타 차 이상 선두로 최종라운드 들어서면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록도 지켰다. 경기 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 오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 계속 ‘이봐, 아직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날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고 당시 힘겨왔던 상황을 털어놨다. 먼저 경기를 끝낸 빌리 호셜한테 2타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둔 우즈는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빠지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에 떨어졌고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세번째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 파세이브로 마무리했다.

한편,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는 18번홀 극적인 버디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라 상금 1000만달러(11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로즈.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