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01 21:12
수정 : 2018.08.01 21:17
LPGA 브리티시 오픈 2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부터
박성현·박인비 등 우승 도전
벙커 174개가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배치됐다. 홀당 평균 9.6개다. 자칫 깊숙한 벙커에 빠지면 탈출이 쉽지 않아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
2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리는 2018 리코 여자브리티시오픈(총상금 325만달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타이)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 박인비 등 144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5위 렉시 톰슨(미국)은 빠졌다. 앞서 열린 세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스웨덴의 페르닐라 린드베리(ANA 인스퍼레이션), 쭈타누깐(US여자오픈), 박성현(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올린 쭈타누깐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가 우승하면 한 시즌 유에스여자오픈과 여자브리티시오픈을 동시에 제패한 첫번째 선수가 된다. 그는 시즌 상금(202만2765달러), 올해의 선수(포인트 180점), 평균타수(69.424타)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쭈타누깐의 대항마로는 박성현이 꼽힌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쭈타누깐과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쭈타누깐한테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통산 8승에 도전한다. 2015년 여자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와는 우승 인연이 없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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