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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3 09:48 수정 : 2018.07.23 14:34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

147회 디오픈 챔피언십 8언더파 1위
18번홀에서 극적 버디로 승기 잡아
타이거 우즈 11번홀 더블보기 공동6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가 147번째로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15위인 몰리나리는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이상은 하나도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70+72+65+69)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오픈을 포함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몰리나리는 지난 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71년 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안긴 피지에이 투어 우승 트로피였다. 그는 36번의 도전 끝에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 상금 189만달러(21억4000여만원). 유러피언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몰리나리는 “힘겨운 싸움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승자는 한명 뿐이고 그게 나”라고 말했다.

몰리나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5m 남짓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케빈 키스너(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뒷조에서 2타 차로 그를 추격하던 쇼플리는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야 공동선두가 될 수 있었으나, 두번째 샷이 홀 5m 거리에 떨어지면서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을 노리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10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11번홀(파4)에서 두번째샷 실수, 로브샷 어프로치 실수가 이어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1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5언더파 279타(71+71+66+71) 공동 6위로 마쳤다. 전날까지 공동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280타(72+67+65+76) 공동 9위로 추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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