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3 16:52
수정 : 2018.06.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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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이 3일 케이비(KB)금융 리브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번홀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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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에 짜릿한 1타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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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이 3일 케이비(KB)금융 리브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번홀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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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새내기 윤성호(22)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려 7타를 잃었다. 그 사이 1타 차 2위로 출발한 맹동섭(31)과 3타 차 4위로 시작한 홍순상(37)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홍순상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1m 어프로치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8언더파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맹동섭은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케이비(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4라운드. 맹동섭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올해 새로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1년2개월 만의 통산 3승이다. 그는 “카메라 감독님한테서 앞조에서 순상이 형이 이글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18번홀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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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이 4번홀 버디퍼트 성공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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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승의 베테랑 홍순상은 준우승에 오르며 지난해 부진을 털어냈고,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형준(26)은 7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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