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30 12:04
수정 : 2018.05.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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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운데)가 유에스(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제73회 유에스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앨라배마를 방문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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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상금·최고 역사…31일 미국 앨라배마서 개막
박인비 통산 3번째·박성현 2년 연속 우승 도전
한국인 또는 한국계 우승하면 통산 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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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운데)가 유에스(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제73회 유에스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앨라배마를 방문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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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31일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제73회 유에스(US)여자오픈에서 한국 낭자들이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유에스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총상금 500만달러(약 54억원), 우승상금 90만달러(약 10억원)로 가장 많고, 1946년 시작돼 역사도 가장 길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10년간 7번이나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상위 10위 안에 8명이나 들어 ‘유에스오픈은 한국오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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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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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은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인비(30)의 유에스오픈 통산 3번째 우승과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의 2회 연속 우승에 쏠린다. 박인비는 “유에스오픈은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대회”라며 우승을 열망하고 있고, 박성현도 “유에스오픈은 지난해 투어 3관왕의 발판이 된 대회”라며 애착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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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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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는 3년 만의 패권 탈환에 나서고,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2위에 오른 최혜진(19)도 다시한번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한다. 구옥희가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첫승을 따낸 이후 한국 국적 선수만 따지면 167승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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