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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28 09:08 수정 : 2018.05.28 20:53

이민지(오른쪽)가 27일(현지시각) 볼빅 챔피언십 우승 뒤 문경안 볼빅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빅 제공

16언더파 맹타, 김인경 1타 차 제쳐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 수확

이민지(오른쪽)가 27일(현지시각) 볼빅 챔피언십 우승 뒤 문경안 볼빅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빅 제공
호주 국적의 동포 이민지(22)가 자신의 22번째 생일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다.

이민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맹추격전을 벌인 김인경(30)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며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엘피지에이 우승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 투어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다. 우승상금 19만5000달러(2억원).

호주에서 태어난 이민지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후 2014년 엘피지에이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1위로 통과한 뒤 4년째 정규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14년 12월부터는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이 유창하다. 티칭프로 출신인 어머니 이성민씨가 함께 다닌다.

김인경의 볼빅 챔피언십 경기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누리집
이날 최종라운드를 2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김인경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김인경은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홀과 14번홀에서도 또다시 버디를 낚으며 이민지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하지만 김인경은 15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이민지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둘은 다시 동타가 됐다. 그러나 이민지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볼빅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이 지난 2016년 창설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다. 초대 대회 때는 에리야 쭈타누깐(타이), 지난해에는 펑산산(중국),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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