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7 16:19
수정 : 2018.05.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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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27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확정 뒤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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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맹타
선두 달리던 이정환 2타 차 2위로 따돌려
우승상금 3억원에 G70 고급승용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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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27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확정 뒤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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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34·OK저축은행)가 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3억원)이 걸려 있는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7422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다.
이태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71+70+73+67)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이정환(27)을 2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코리안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6월 넵스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3년 만이다.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지금까지 시즌 상금 3억원을 넘긴 적이 없다. 2015년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은 적은 있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G70 차량과 함께 올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씨제이(CJ)컵, 내년 2월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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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부상으로 탄 G70 승용차 옆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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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7번홀)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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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이태희는 “부모님과 여동생, 사랑하는 와이프, 장인 어른과 장모님, 후원사 최윤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아들 서진이가 태어난 지 100일 됐는데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부진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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