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9 17:20
수정 : 2018.04.29 19:33
|
장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 우승
KLPGA투어 통산 10승도
상금·대상 포인트도 모두 1위
|
장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26)가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29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40회 케이엘피지에이(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김지영(22)과 최혜진(19)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제패한 데 이은 시즌 2승째다. 또 국내 투어 통산 10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우승도 3차례로 늘렸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더해 상금랭킹 1위(3억9282만원)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152점)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다가 역전패를 당했던 장하나는 2타차 선두로 나선 이 날도 6번홀까지 3타를 줄인 하민송(2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3타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무서운 10대 신인’ 최혜진은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막판 분전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신인왕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평균타수 1위까지 꿰찼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3년 차 김지영도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공동선두를 달렸던 하민송은 3타를 잃어 공동 7위(8언더파 280타)로 처졌고, 지난해 전관왕 이정은(22)은 공동 11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