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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08 18:25 수정 : 2018.04.08 20:5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지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강풍에 연이틀 취소돼 2라운드로 축소
김지현, 9언더파 135타로 통산 4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지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은 제주 서귀포에 몰아친 강풍으로 6, 7일 연속 취소되면서 4라운드 72홀이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강풍은 지난해 3승으로 ‘지현 대세’의 한 축이었던 김지현(27·한화큐셀)한테 미소지었다. 김지현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통산 4승과 함께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현은 우승 직후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며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따낸 김지현은 “다시 한 번 엘피지에이 투어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기아(KIA) 클래식과 에이엔에이(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미국 무대를 확실하게 경험한 만큼 2019년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피지에이 투어 진출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대부분 출전할 생각”이라며 “현재 좋은 분위기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역시 지난해 ‘지현 대세’ 중 한명인 오지현(22·KB)은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1시께 일찌감치 경기를 끝낸 오지현은 “우승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저녁 7시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을 가는 비행기를 타려다가 예약을 취소하고 6시간 넘게 클럽 하우스에서 기다렸다가 2위로 내려앉자 살짝 미소지으며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이자 이 대회 우승자인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m 이글 퍼트를 잡으며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이글이 나오기전까지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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