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08 09:25
수정 : 2018.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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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샷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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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3라운드 4오버파 공동 40위
패트릭 리드, 14언더파로 단독선두
로리 매킬로이 3타 차 2위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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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샷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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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버파 공동 40위. 1~3라운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성적표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우즈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기대를 부풀렸으나 일관성 없는 플레이로 실망감만 안겨줬다. 우즈는 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2018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달러, 우승상금 198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는 73타, 2라운드에서는 75타를 기록한 바 있다.
우즈는 이날 1번홀(파4)에 이어 2번홀(파5)에서도 공이 잇따라 벙커에 들어가며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6번홀(파3)과 8번홀(파5) 버디로 살아났다.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기록했고, 16번홀(파3)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마스터스에서 세차례 우승했던 필 미켈슨(48·미국)은 1번홀에서 티샷이 나무에 맞고 헛스윙까지 하면서 트리플보기로 출발한 끝에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50위로 처졌다.
패트릭 리드(28·미국)는 이날 이글 2개에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9+66+67) 단독선두를 지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리드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리드는 마스터스에 4차례 출전해 2015년 공동 22위에 오른 게 그동안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그에게 3타 뒤진 2위에 포진해 4라운드 우승 경쟁은 예측불허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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