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01 20:26
수정 : 2018.04.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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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샷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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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3위
1위와 4타차…4라운드 선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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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샷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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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골프여제’ 박인비(30·KB국민은행).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이엔에이(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둘 중 한 명의 역전우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은 타이의 에리야 쭈타누깐(23) 등과 함께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단독선두인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는 4타 차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서 두 계단 추락했다.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일 때와는 샷 감각이 완전 달랐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여서 지난해 신인으로서 유에스(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박성현이 우승하면 두번째 메이저 퀸으로 탄생한다. 경기 뒤 박성현은 “스코어가 안 좋았지만 분명히 좋은 샷도 많았다. 잘한 파세이브도 많았기 때문에 내일 훨씬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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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샷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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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뱅크 오브 오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인비(30)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힘을 내며 순위가 8계단이나 상승해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잘해왔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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