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01 10:48
수정 : 2018.04.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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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ANA 인스퍼레이션 경기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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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
10언더파 공동 3위…선두 린드베리와 4타 차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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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ANA 인스퍼레이션 경기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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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던 ‘남달라’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주춤했다.
박성현은 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이엔에이(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로 밀려냈다. 전날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선 바 있다. 특히 15번홀(파4)에서는 홀로부터 약 93m 떨어진 지점에서 50도 웨지로 두번째 샷을 했는데, 그린 위에 떨어진 공이 백스핀을 먹고 홀 안으로 굴러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린드베리와는 4타 차여서 4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은 노려볼 만하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으나 올해는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한 번도 2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이달 중순 ‘뱅크 오브 오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인비(30)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3위로 도약하며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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