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5 10:00
수정 : 2018.03.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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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4일(현지시각)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멕시코시티/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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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
연장전서 저스틴 토머스 제치고
2013 US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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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4일(현지시각)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멕시코시티/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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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맛본 우승 감격이었다.
필 미켈슨(48·미국)이 4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저스틴 토머스(25·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미켈슨으로선 2013년 7월 유에스(US)오픈 우승 이후 4년8개월 만의 정상등극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3번째 우승. 우승상금은 170만달러(18억4000만원)다.
이날 토머스는 18번홀(파4)에서 120야드 샷이글을 기록하며 2위권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먼저 4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미켈슨은 15번과 16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토머스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토머스는 티샷이 그린을 지나쳤고 두번째샷마저 짧아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미컬슨은 핀 6m 거리에 공을 보내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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