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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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일본프로골프 단독 2위 도약 |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한 한국선수 가운데 `맏형'인 김종덕(44.나노소울)이 올 시즌 일본 무대 첫 승을 노린다.
김종덕은 26일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7천270야드)에서 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다니구치 도루(일본.8언더파 208타)와 1타차.
첫날 공동 42위, 둘째 날 공동 13위로 뛰어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종덕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일본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 된다.
1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종덕은 16번홀(파 4)에서도 버디를 추가, 2위 그룹에서 벗어나 단독 2위로 치고 올랐다.
17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김종덕은 전날 이글을 낚았던 18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시도한 이글 퍼팅이 약간 짧았지만 2m에 못미치는 버디 퍼팅을 무난히 성공시켜 다니구치와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뒤이어 18번홀에서 티샷을 한 다니구치도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 김종덕에 한발 앞서 가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접전을 예고했다.
전날 공동 7위에 자리했던 양용은(33.카스코)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으로 2언더파 214타 공동 23위로 내려 앉았고 장익제(32.하이트)도 6오버파 222타 공동 61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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