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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31 11:31 수정 : 2017.12.31 20:28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극적인 벙커샷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캐디와 몸을 부딪치며 환호하고 있다. 이 장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시즌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다. AP 연합뉴스

스피스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 벙커샷
미국프로골프협회 명장면 10선 누리집에 공개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극적인 벙커샷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캐디와 몸을 부딪치며 환호하고 있다. 이 장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시즌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시즌 최고의 샷은 어떤 장면일까?

미국프로골프 투어는 31일(한국시각) 인터넷 누리집에 2017년 한 해 나온 명장면 10개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영예의 ‘올해의 샷’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보여준 벙커샷이었다.

당시 스피스는 대니얼 버거(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스피스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냈다. 버거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지만 벙커에 빠진 스피스보다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피스의 벙커샷은 거짓말처럼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승리를 확신한 스피스는 캐디와 함께 몸을 부딪치며 환호했다. 결국 버거의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서 스피스는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월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보여준 두 번째 샷이 꼽혔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타 뒤져 있던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약 6m 거리에 붙였고 이후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3위도 스피스 차지했다. 스피스는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맷 쿠처(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시 우승의 발판을 삼았다.

4위는 존 람(스페인)의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 18번 홀 이글 퍼트, 5위는 케빈 키스너(미국)가 취리히 클래식 역시 4라운드 18번 홀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로 연장전으로 몰고간 장면이 꼽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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