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21 14:56
수정 : 2017.12.21 21:57
|
김시우가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한테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
|
김시우가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한테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
“몸도 많이 올라오고, 비거리도 10~15야드 정도 더 늘었다. 새해 첫 대회가 기대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영건’김시우(22·CJ대한통운)는 21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대한골프협회(KGA) 허광수 회장한테 ‘국가대표 선수 양성을 위한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한 뒤 이렇게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작년 겨울에는 체력훈련도 소홀하고 준비도 잘 못한 것이 부상으로 이어져 올해 초반에 힘들었다. 올해는 시즌 끝나고 체력훈련 일정을 잡아서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부진했다.
김시우는 내년 1월4~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것으로 새해 투어를 시작한다. 그는 “(2016년에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며 “내년엔 다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허광수 회장은 “김시우 선수가 후배 양성에 애착심이 남다른 만큼 그 뜻이 꿈나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며, 김 선수와 같은 우수 선수가 앞으로도 화수분처럼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