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01 10:01
수정 : 2017.1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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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30일(현지시각)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골프클럽에서 개막한 2017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자신이 티샷한 공(16번홀)을 바라보고 있다. 나소/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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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공동 8위
정상급 18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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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30일(현지시각)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골프클럽에서 개막한 2017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자신이 티샷한 공(16번홀)을 바라보고 있다. 나소/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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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선 잘했다고 생각한다. 스코어가 좋았다.”
메이저대회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타이거 우즈(42·미국)가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각)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다.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선두에 3타 뒤졌다. 이 대회는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 및 세계 상위 랭커 등 18명만 출전해 나흘 동안 자웅을 겨루는 특급 이벤트 대회.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이며, 우즈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으로 필드를 떠났던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왔다. 우즈가 언더파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2언더파 이후 1년 만이다. 우즈는 “오늘 결과는 만족스럽다.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늘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연습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 대회에 나와 티샷을 해보니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66타 단독선두에 나섰고, 리키 파울러와 맷 쿠처(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3언더파 69타 공동 8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4언더파 68타 공동 4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언더파 71타 공동 14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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