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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3 10:13 수정 : 2005.11.23 10:18

미LPGA 프로 데뷔전인 삼성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12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릴 미국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 빅혼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연합뉴스)

이번주부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성 대결을 벌이는 재미교포 미셸 위(16.위성미)의 '경제효과'가 최대 20억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경기장인 구로시오골프장이 위치한 고치현 관광컨벤션협회는 미셸 위가 예선을 통과할 경우 고치현의 선전효과를 포함한 이른바 '위 효과'가 10억엔-20억(9일간)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1개 내외신 언론매체에서 181명의 취재진이 취재를 신청했으며 갤러리도 당초 2만명에서 3만5천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차장도 2만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되고 있다.

고치현은 일본의 프로야구 캠프로 유명한데, 2년 전 한신 타이거즈와 세이부 라이온스 등 3구단이 이곳에 캠프를 차려 한달간 32억5천만엔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신문은 미셸 위가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데 이어 이번 남자 투어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가 고조되는 것이 이러한 막대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또 미셸 위가 나이키 및 소니와 스폰서 계약을 한데 이어 광고계약 면에서 최고의 여자 프로골퍼인 안니카 소렌스탐은 물론 여자 스포츠계 1위인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천670만 달러)를 조만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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