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12 16:32
수정 : 2017.11.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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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이 12일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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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16번, 17번홀 연속 버디로 극적 역전드라마
이정은은 최저타수상, 대상, 상금왕 등 4관왕
공동 5위 선전 장은수는 신인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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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이 12일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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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파5)에서 세번째 아이언샷을 홀에 바로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어진 파3 17번홀에서는 거의 홀인원성 버디를 하며 승세를 굳혔다. 절정의 샷 감각이었다. 지한솔(21·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 시즌 최종전에서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2017 에이디티(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 지한솔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66+66+66)로 조윤지(26·NH투자증권)를 2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한솔은 “지현 언니와 선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샷 감각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김지현(26·롯데)은 18번홀에서 두번째샷을 물에 빠뜨리며 14언더파 3위로 밀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권서연(16·대전체고1)은 11언더파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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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9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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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을 올리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21·토니모리)은 공동 49위(1언파)로 부진했으나 평균타수 69.80타를 기록해 최저타수상과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역대 8번째 4관왕에 올랐다. 올해 한번도 컷 탈락이 없었으며 27차례 대회에서 무려 20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공동 5위를 차지한 장은수(19·CJ오쇼핑)는 신인상을 확정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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