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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06 20:25 수정 : 2017.11.06 22:01

박성현의 호쾌한 드라이버샷 모습. LPGA 누리집

신인상 이미 확정…시즌 상금왕도 유력
베어트로피는 톰슨·유소연과 박빙의 경쟁중

박성현의 호쾌한 드라이버샷 모습. LPGA 누리집
지난해 말 미국으로 떠나기 전만 해도 이렇게 잘할 줄 아무도 몰랐다. 스스로도 부담이 됐는지 “시즌 1승을 하고, 한국에서 못 받은 신인상을 받고 싶다. 3년 내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 그리고 1년 뒤. 신인으로 유에스(US)여자오픈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남달라’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얘기다. 2017 시즌 2개 대회를 앞두고 그가 몇개의 타이틀을 거머쥘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8~11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엘피지에이(총상금 210만달러)와 16~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엠이(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에서 모든 게 판가름난다.

박성현은 시즌 2승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신인상(올해의 루키)을 확정지었으며, 6일 현재 시즌 상금 216만1005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유소연(196만4425달러)과는 30만달러 정도가 차이가 나 상금왕 등극이 유력하다. 미국의 간판스타 렉시 톰슨은 169만605달러로 뒤처져 있다. 지난주 토토 재팬 클래식을 거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은 샷 난조로 공동 19위(이븐파 288타)로 부진했다. 남은 두 대회에서 더 많은 타이틀을 확보하려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유소연이 162점으로 1위, 박성현이 148점으로 2위, 렉시 톰슨이 14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베어트로피가 주어지는 평균타수에선 톰슨(69.147), 박성현(69.169), 전인지(69.269)가 박빙의 차이로 각각 1~3위를 기록 중이다.

박성현은 이번주 발표되는 ‘롤렉스 여자 세계랭킹’에서도 1위 등극이 유력하다. 19주 연속 1위를 달리던 유소연은 지난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33위로 부진해 박성현한테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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