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8 15:52
수정 : 2017.10.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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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스타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애덤 스콧이 18일 씨제이(CJ)컵 포토콜 행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트로피에는 출전선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으며, 챔피언 이름은 나중에 골드 빛으로 바뀐다.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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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PGA 최고스타…CJ컵 앞두고 공식회견
1m78, 66㎏에 드라이버샷 비거리 309야드 장타자
“우승스코어 바람 안 불면 16~20언더파 될 것”
애덤 스콧 “한국에서 규모 큰 PGA 대회 의미 커”
제이슨 데이 “골프 사랑하는 한국팬 때문에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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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스타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애덤 스콧이 18일 씨제이(CJ)컵 포토콜 행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트로피에는 출전선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으며, 챔피언 이름은 나중에 골드 빛으로 바뀐다.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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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부터 장타를 만들기 위한 자기만의 연습 방법이 있었는가 ? ” (기자 ) “이렇다 할 훈련은 따로 없었다. 장타를 치기 위해 몸을 키우거나 힘을 키우진 않는다. 부상 없이 앞으로 20~30년 공을 치는 것을 목표로 훈련한다.”(저스틴 토머스)
19~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69야드)에서 열리는 2017~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씨제이(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약 104억원)를 앞두고 18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주요 스타 3명의 개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의응답이다. 토머스는 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 출전 78명 중 가장 높고 가장 주목을 끄는 스타이다. 키 1m78이지만 몸무게는 66㎏에 불과해 장타자가 우글거리는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불리함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무려 5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의 아성도 무너뜨렸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역대 한 라운드 최소타(59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피지에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되기도 했다. 올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9.7야드(전체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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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기자회견.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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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이번 대회 우승스코어를 예상하는 질문에 “(제주도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16~20언더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연습라운드에서 한라산 브레이크를 느껴보지 못했다”며 “바람이 불면 고전할 수 있으며 8언더파나 12언더파 정도가 우승스코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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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콧 기자회견.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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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이 투어 통산 13승을 올린 호주의 간판 애덤 스콧(37)은 “제주도 방문은 처음인데, 한국에서 피지에이 정규대회가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18홀을 돌아봤는데 페어웨이가 넓고 며칠 비가 와서 그린도 좋다. 이 코스에서 버디를 잡아내 갤러리한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승부홀에 대해 18번홀(파5·568야드)이라며 “선두에 2타 뒤지더라도 두번에 공을 올려 이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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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기자회견.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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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1위였다 9위로 밀려 있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29)는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한국에 다시 온 것은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 골프팬들 때문이다. 제가 출전할 때마다 화이팅을 외쳐줬다”고 했다. 그는 “클럽나인브릿지는 피지에이 투어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폐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 때문에 골프에 집중하지 못해 랭킹이 떨어졌는데, 다행이 수술이 잘 됐다. 다시 1위를 쟁취하겠다”고 했다.
서귀포/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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