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6 14:03
수정 : 2017.10.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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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JNA 골프 뉴스 에이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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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만큼 관심받는 대회 되도록 노력”
내년 10.4~7.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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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JNA 골프 뉴스 에이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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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40)가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8개국 여자골프 대항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박세리는 16일 오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2018 유엘(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8개국 여자 골퍼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 내년 세번째 대회는 10월4일부터 나흘 동안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다.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토대로 참가국과 선수가 정해진다. 이 대회가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박세리는 “명예로운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고, 대한민국 골프의 기량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걸 새삼 느낀다. 한국뿐만 아니라 골프 전체에 힘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대회는 일반적인 시즌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대감과 부담감이 큰 올림픽 같은 대회”라며 “부담감이 큰 자리지만, 메이저대회만큼의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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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 선수들이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의 펑산산, 미국의 대니엘 강, 한국의 양희영,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 JNA 골프 뉴스 에이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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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를 같이한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커미셔너는 “아직 솔하임컵(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데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키스 윌리엄스 유엘 회장은 “이 대회는 라이더컵이나 솔하임컵, 프레지던츠컵과는 달리 전세계를 포함하며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한 나라를 응원할 수 있는 대회”라며 “내년 대회는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한국의 양희영, 미국의 대니엘 강, 중국의 펑산산,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가 각국 대표로 참석해 내년 선전을 다짐했다. 2014년 첫 대회는 스페인, 2016년 2회 대회는 미국이 우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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