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0 15:52
수정 : 2017.08.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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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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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레이디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 다시 정상
일본 투어 통산 21승 “내 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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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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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짱’ 이보미(29)가 뒤늦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웃었다.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 사흘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대회 2연패. 우승상금 1080만엔(1억1300만원). 일본 투어 통산 21승째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지난해 일본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시즌 상금순위도 2년 연속 1위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에 목말랐다. 3차례나 컷을 통과하지도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 이후 9개월 만의 정상 등극으로 이제 평정심을 되찾고 승수쌓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1일 생일을 맞는 이보미는 전날 인터뷰에서 “내게 주는 생일 선물이 우승”이라고 말했다.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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