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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09 00:11 수정 : 2017.08.09 00:11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왼쪽부터), 유에스오픈,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모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누리집

10일 개막 PGA 챔피언십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 최연소 기록 경신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왼쪽부터), 유에스오픈,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모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누리집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린 선수는 역대 5명밖에 없다. 진 사라젠(미국)을 시작으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다. 이들 중 우즈가 만 24살7개월의 나이에 이런 대업을 달성해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골프 영웅 조던 스피스(24·미국)가 골프 황제 우즈의 최연소 기록을 깰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7월27일 만 24살이 된 스피스는 10~13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피지에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약 118억원, 우승상금 189만달러·약 21억원)에서 우승하면 우즈를 넘어서게 된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유에스(US)오픈을 연이어 제패한 데 이어 지난 7월 제146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제 4대 메이저대회 중 피지에이 챔피언십 우승만 남겨놓게 된 것이다. 그는 시즌 3승에 통산 11승을 달성한 바 있다.

스피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마스터스), 브룩스 켑카(유에스오픈)와 한 조를 이뤄 1, 2라운드를 치른다. 스피스는 지난주 열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13위로 마친 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올해 꼭 달성해야 하는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다. 올해 안 되면 내년이 있고, 기회는 이어진다”고 말했다. 대기록 달성에 큰 애착이 없음을 비친 것이다.

스피스의 대기록 달성의 최대 걸림돌로는 ‘퀘일할로의 제왕’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목된다. 그가 퀘일할로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번 우승과 한번 준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톱10에 입상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스피스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놓고 경쟁 중이다. 유에스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피지에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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