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04 09:09
수정 : 2017.08.04 09:09
|
김인경이 3일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캐디와 샷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누리집
|
버디 8개에 보기 1개 7언더파 맹타
1위 재미동포 미셸 위와는 1타 차
최운정 5언더파 공동 4위…박성현은 부진
|
김인경이 3일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캐디와 샷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누리집
|
김인경(29·한화)이 여자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단독 2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인경은 3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골프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2017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 단독선두로 마친 재미동포 미셸 위와는 불과 1타 차이다.
유소연(27)과 함께 올해 시즌 2승을 거둔 김인경이 이번에 우승하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다. 김인경은 경기 뒤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면서 분위기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후로는 매 샷에 집중하고자 했다. 날씨가 좋았던 덕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인경 외에 최운정(27)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23)는 3언더파 69타로 장하나(25), 지은희(31),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1언더파 71타 공동 50위. 동반플레이를 펼친 세계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타이)은 1언더파 71타 공동 50위.
지난달 유에스(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과 박인비(29)는 이븐파 72타 공동 73위로 부진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 공동 94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