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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23 10:35 수정 : 2017.07.23 19:08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22일(현지시각) 제146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로열버크데일/EPA 연합뉴스

보기없이 버디만 5개 11언더파
2위 맷 쿠처와는 3타 차
브랜든 그레이스 ‘버디만 8개 62타’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22일(현지시각) 제146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로열버크데일/EPA 연합뉴스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제146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총상금 1만25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피스는 22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클럽(파70·71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65+69+65)로 사흘 내내 단독선두를 지켰다. 맷 쿠처(미국)와는 3타 차.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유에스(US)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던 스피스는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번에 우승하면 다음달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또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이 된다.

스피스는 경기 뒤 “메이저대회 토요일 선두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타수를 더 줄일 수도 있었겠지만 파 이상이 기대되는 라운드에서는 리드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제146회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스코어보드. 로열버크데일/AFP 연합뉴스
쿠처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스피스를 압박했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오스틴 코널리(캐나다)가 5언더파 205타 공동 3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랜던 그레이스(29)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2타를 기록해 미국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금까지 최저타 기록은 1973년 미국 오크몬트에서 열린 유에스오픈 우승자 조니 밀러(미국)가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다. 이후 지난달 유에스오픈에서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28명의 선수가 30번 타이 기록을 세웠으나 62타는 그레이스가 처음이다. 1980년 유에스오픈 당시 잭 니클라우스와 2007년 피지에이 챔피언십의 타이거 우즈, 그리고 지난해 디오픈의 필 미컬슨이 62타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놓친 바 있다. 해설자로 변신한 조니 밀러는 이날 44년 만에 자신의 기록이 고쳐 써지자 “저 숫자 좀 봐라. 기분 좋다”고 환호하기도 했다. 그레이스는 이날 선전으로 순위가 40계단이나 뛰어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한국의 김찬(27)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11위. 김경태(31)와 장이근(24)은 3오버파 공동 43위, 송영한(26)과 강성훈(30)은 각각 4오버파 공동 52위, 7오버파 공동 75위.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2)는 전날 1, 2라운드 합계 6오버파(70+76)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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