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05 17:05
수정 : 2017.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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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펑산산이 지난해 자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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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번주 중국 웨이하이에서 개막
장하나, 펑산산 등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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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펑산산이 지난해 자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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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엔 중국으로 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영향으로 그동안 중국 선수들의 한국 대회 출전기피 현상도 있었으나, 몇년 동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자골프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이다.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호텔앤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시즌 16번째 대회인 제5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는 펑산산(28)을 비롯한 중국 선수 60명도 출전해 장하나(25·BC카드) 등 한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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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지난해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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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국내에 복귀한 장하나는 “금호타이어 대회에서는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올해는 실수 없는 경기로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벼르고 있다. 중국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둔 김혜윤(28·BC카드), 박성원(24·대방건설) 등도 나온다.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매우 좁은데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편이어서 누가 우승할지 섣불리 점칠 수 없다.
그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해외 단체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 간판스타 펑산산이 가장 경계 대상이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2위로 밀렸다. 중국 선수 중에는 리자윈(29), 장제나린(21) 등 실력파들도 주목을 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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