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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18 17:48 수정 : 2017.06.18 21:03

이정환(오른쪽)이 18일 캐디를 맡은 동생(이정훈)과 함께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이정환(오른쪽)이 18일 캐디를 맡은 동생(이정훈)과 함께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이정환(26·PXG)이 프로 데뷔 이후 8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1부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8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김승혁(31)과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파를 잡으며 승리했다. 우승상금 6000만원. 이정환으로서는 2010년 데뷔 이후 65개 대회 출전 만의 우승이다.

이정환과 김승혁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결승전에서 만나 연장전을 벌였고, 김승혁이 우승한 바 있다. 같은 선수가 2주 연속 연장전을 벌인 것은 한국프로골프 투어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정환이 우승을 확정한 뒤 어머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이정환은 경기 뒤 “그동안 골프가 잘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게 더 답답했다. 입스가 왔거나 공이 똑바로 안 가면 고치면 되는데, 골프는 잘 되는데 성적이 안 나는 것이다. 중국을 경험하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오늘 제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 들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패닉이 왔다고 할까? 그래도 잘 이겨냈다. 힘들 때마다 타수 차이가 있으니까 잘하자라고 계속 다짐했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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