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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12 09:53 수정 : 2017.06.12 20:35

에리야 쭈타누깐이 11일(현지시각) 매뉴라이프 엘피지에이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누리집

매뉴라이프 엘피지에이 클래식 최종 4라운드
쭈타누깐, 연장전에서 전인지·톰슨 따돌려
85주 연속 1위 리디아 고 제치고 여왕 등극
톰슨, 마지막홀 3퍼트로 다 잡은 우승 놓쳐

에리야 쭈타누깐이 11일(현지시각) 매뉴라이프 엘피지에이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누리집
타이의 에리야 쭈타누깐(22)이 시즌 첫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전인지(23)는 또다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고, 미국의 렉시 톰슨(22)은 마지막 18번홀 스리(3)퍼팅으로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11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엘피지에이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세계 정상급 스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톰슨, 쭈타누깐, 전인지는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선두로 마쳤는데, 연장전 첫 홀에서 7m가 넘는 긴 버디 퍼팅을 성공한 쭈타누깐이 우승을 차지했다. 쭈타누깐은 85주 동안 세계 1위를 달리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 대회 이전까지 리디아한테 랭킹포인트에서 0.01점 차로 뒤졌으나 리디아 고의 불출전으로 골프여왕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5차례 우승했으나 올해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했던 쭈타누깐은 “오래 기다린 시즌 첫 승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언더파를 치며 선전한 전인지는 올해만 네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톰슨은 19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리다 긴장한 탓인지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이어 스리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며 자멸했다. 연장전에서도 티샷이 가장 멀리 나갔으나 두번째 샷 실수로 파에 그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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