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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4 18:40 수정 : 2005.11.14 18:43

크리스티나 김(오른쪽)이 14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뒤 캐디인 아버지로부터 키스 축하를 받고 있다. 모빌/AP 연합

“단순히 내가 우승한 게 아니다. 이번 우승을 부모님과 내 가족, 한국에 바친다.”

2005 LPGA 한국(계)선수 챔피언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티나 김(21·한국이름 김초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5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레이철 헤더링턴(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롱스 드럭스 챌린지 제패 이후 통산 두번째 우승. 그의 우승으로 올해 엘피지에이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8차례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3만8천달러를 챙긴 크리스티나 김은 시즌 상금랭킹 21위(59만8399달러)에 올라, 상금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에이디티(ADT)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4년간 엘피지에이 우승자들이 출전한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리스티나 김은 “전부 아니면 전무의 자세”라는 외신 보도처럼 공격적인 골프로 전세를 뒤집었다. 헤더링턴이 막판 17번홀(파3) 버디로 1타차로 맹추격을 해왔지만 18번홀(파4)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차분하게 파로 마무리지은 크리스티나 김은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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