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07 18:36
수정 : 2017.05.07 20:54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9언더파 정상
지난주 이어 2주 연속 우승도
국내 투어에서는 이상희·김해림 남녀 정상
7일 일본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7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4라운드.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른 안신애는 일본 언론으로부터 ‘섹시퀸’으로 불리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300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그러나 안신애의 최종 성적은 6오버파 294타 공동 41위.
그사이 김하늘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고진영과 렉시 톰슨(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일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5승째를 거뒀다.
김하늘은 지난주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도 정상에 오르면서 메이저 대회 2연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부터 3년 동안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이날 충북 충주시 동촌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는 김해림이 극적인 역전 샷이글을 앞세워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지에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이상희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상희는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올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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