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23 16:38
수정 : 2017.04.23 22:21
|
맹동섭이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대회에서 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
군 제대 후 첫 대회에서 최소타 기록으로 정상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개인 통산 2승
|
맹동섭이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대회에서 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친 맹동섭(30)은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하는 동안 “평생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제대 후에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가량 하와이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훈련의 성과는 시즌 첫 대회부터 나타났다.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 맹동섭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
269타는 지난해 최진호(33)가 이 코스에서 세운 대회 최소타(17언더파 271타)를 넘어선 새 기록이다. 맹동섭은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8년 만에 생애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박일환은 이날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7타를 줄였지만, 맹동섭에 3타차 뒤진 준우승(16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는 김민선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